농림축산검역본부는 10월 2일 환경부 및 해양수산부 등과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붉은 독개미가 최초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일까지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관계부처 합동 일제 조사를 통해 붉은 독개미 군집 서식 여부를 파악하고, 소독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곳에선 지난 9월 28일 붉은 독개미 25마리가 최초 발견됐으며 다음날인 9월 29일엔 1,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돼 당국의 소독조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당국은 땅 속에 붉은 독개미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개미집 주변 반경 5m, 깊이 3m의 땅을 파내는 작업을 추가로 완료했다.
이와 함께 검역본부는 붉은 독개미가 유입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 해당 지점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 이동을 금지시켰으며 지난 3개월간 이곳을 오간 모든 컨테이너에 대한 자료를 관세청에 요청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붉은 독개미의 특징 및 쏘였을 때의 증상 등을 안내하며 야외 활동시 붉은 독개미와 접촉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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