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모델 시승 행사에 이어 고객 혜택 확대…"푸조, SUV 삼각편대로 고객몰이"
이 같은 예전 명성을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가 되찾기 위해 올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이를 위해 올 들어 푸조와 시트로엥의 주력 모델을 대상으로 매달 고객 시승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이로 인해 올해 1월∼9월 푸조와 시트로엥 판매는 모두 3746대로 전년 동기(3371대,12위)보다 12% 상승했다.
이 같은 마케팅 강화는 2015년 하반기 불거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로 디젤 라인업만을 갖추고 있는 푸조와 시트로엥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같은 해 한불모터스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 3008의 인기로 모두 7572대를 판매해 업계 8위에 올랐지만, 디젤게이트 여파가 본격화 된 지난해 판매(4546대)는 전년보다 40% 급락했다. 같은 해 이 회사의 업계 순위 역시 14위로 처졌다.
이를 감안해 푸조와 시트로엥은 차량 판매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시승 행사 대신 고객 혜택을 대폭 늘렸다.
여기에 한불모터스는 연말 고객몰이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11월 푸조의 플래그쉽 SUV인 5008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앞으로 한불모터스는 소형 SUV 2008과 중형 3008, 5008 등 삼각편대로 SUV를 선호하는 20∼30대를 비롯해 중년 가족 고객을 사로 잡는다는 복안이다.
시트로엥 역시 20∼30대가 선호하는 도심형 SUV C4칵투스와 가족 차량으로 안성맞춤인 다목적 차량 그랜드 C4 피카소와 C4 피카소 등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송승철 대표는 "푸조와 시트로엥은 고효율과 친환경 등을 모두 만족하는 실용적인 라인업을 자랑한다"면서 "하반기 푸조는 SUV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내수 고객 확대에 주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출범 첫해 156대로 업계 12위에 오른 이후 매년 초고속 성장세를 기록해 출범 3년만에 판매 1000대 돌파(1496대)했으며, 다시 1년만에 판매 2000대를 돌파(2712대) 하는 등 쾌속 질주했다.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한불모터스의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2002년 한국에서 철수한 시트로엥 브랜드를 2012년 투입하면서 2662대(11위)를 팔았으며, 2013년에는 3000대(3252대,11위) 판매를 처음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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