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분당 네이버 이웃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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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분당 네이버 이웃된다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20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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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네어버 옆에 분당두산센터 건립…두산건설 등 7개 계열사 2020년 둥지
▲ (왼쪽부터)정자동 네이버 사옥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컨슈머타임스
▲ (왼쪽부터)정자동 네이버 사옥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두산그룹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의 이웃이 된다.

(주)두산 한 관계자는 최근 본지를 만나 2020년 정자동으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산은 당초 병원 용지였던 부지를 성남시가 업무 용지로 바꿔주면 2020년까지 두산의 5개 계열사 본사를 입주키로 2015년 시와 협약했다.

네이버와 분당경찰서 사이(정자동 161번지) 9936㎡에 들어설 두산분당센터에는 (주)두산을 비롯해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밥캣,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한컴 등이 이전한다.

3월 공사를 시작한 두산분당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7층, 연면적 12만8000㎡ 규모로 건립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분당센터를 건립한 다음 매각한 이후 임차(세일즈 앤드 리스백) 형식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당초 계획보다 2개사를 추가 이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건설과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은 다량의 부동산을 확보한 기업들이 매각 차익을 챙기려는 수단이라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통상 기업이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부동산이나 시설 등을 매각하고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이 방식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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