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서경찰서는 5일 오후 2시 15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푸르덴셜생명 사옥 옆에서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보험사 소속 지점장이었던 A씨는 올해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됐고, 이를 비관해 이날 사옥 21층에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씨는 지난 2001년부터 해당 보험사와 1년 단위로 위탁 계약을 하며 지점장으로 근무해왔다. 그는 해고 근거가 된 올해 상반기 평가가 불공정했다고 회사에 항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 가족과 회사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사건은 해당 지점장님의 실적을 비관한 자살이 아닙니다.
상위 임원의 의도적 불공정 지점 평가를 바로 잡고자 여러모로 노력하였으나, 최고 경력의 지점장으로써 도저히 인내하기 힘든 모멸감과 충격을 이기지 못하여 차마 상상하기 힘든 선택으로라도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함이 깃든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가족사랑 인간사랑을 최고의 모토로 삼는 푸르덴셜에서 정작 우리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 최대의 사건이자 최고의 충격입니다. 푸르덴셜은 그동안에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를 잊지말고, 진심을 밝히고 앞으로 더 신뢰받는 보험회사도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