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데일리금융그룹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이번 증자에 따른 대주주 변경 건을 전 주주사가 참여하는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설명했다.
올해 4분기 중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데일리금융그룹은 펀드온라인코리아 전체 지분의 약 40%를 보유하게 된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금융 혁신에 필요한 서비스와 기술을 갖춘 종합 핀테크 기업 데일리금융그룹과 무한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주주협의회는 지난달 21일 SCI평가정보-데일리금융그룹 컨소시엄을 유상증자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40개 자산운용사와 4개 펀드평가사, 증권금융, 예탁결제원 등 기관이 공동 출자해 2014년 설립됐다.
출범 이후 3년간 70억원대 적자를 지속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자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최대주주 영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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