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주당 가치 부익부 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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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주당 가치 부익부 빈익빈
  • 윤재혁 인턴기자 dkffk3318@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9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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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올해 들어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가치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881개 종목과 코스닥시장 1242개 종목의 상장주식은 7일 기준 736억3918만여주에 달한다.

이들 주식의 가치를 보여주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1774조1783억원으로 1주당 가치는 평균 2만4093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상장주식 1주의 평균 가격이 2만1595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11.6% 오른 셈이다.

증시 상장종목 중 주식 가격이 평균가(2만4093원)를 웃도는 것은 449종목으로, 전체의 21.1%를 차지 한다.

삼성전자(237만9000원)와 삼성전자우(189만4000원), 롯데칠성(152만4000원), 태광산업(124만7000원), 영풍(122만1000원) 등 주당 100만원이 넘는 5개 종목을 비롯해 화천기계(2만4150원)도 포함됐다.

이러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식 1주 가치는 5배 넘게 차이가 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주식 1주의 평균 가격이 3만7064원이고 코스닥시장은 6913원으로 5.4배 차이가 났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1주당 가격은 지난해 말(3만1889원)보다 16.2% 올랐고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주당 가치는 6975원에서 6913원으로 0.9%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평균 가격(3만7064원)을 넘는 종목이 254개로 전체의 28.8%였고 코스닥시장에서 평균 가격(6913원)을 넘는 종목은 500개로 40.3%였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주당 가치의 양극화 현상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형주 주가가 많이 뛰어 오른 반면 중·소형주는 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부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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