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랙스'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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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랙스'만 같아라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6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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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수판매 21%·수출 6% 감소…트랙스 7월 90%↑ 판매 급증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수출 1위 질주…"SUV 기본 성능에 충실"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각축전이 치열해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가 7월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월대비 90%에 육박하는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부진한 한국GM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고분분투한 것.

6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랙스는 지난달 모두 1282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월보다 89.9%(607대) 판매가 급증했다.

6월에도 1071대가 팔려 전년 동월(1086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트랙스는 매달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면서 원조 소형 SUV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한국GM은 1.4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트랙스를 2013년 초 국내 선보이면서 동급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한국GM은 1.6 디젤엔진을 탑재한 트랙스도 선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 독주했다.

트랙스(수출명 모카)는 2012년 수출(3만7118대) 시작 이후 세계 시장에서도 활발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4만351대(1위) 수출된 트랙스는 올 상반기에도 13만4479대 수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트랙스는 동급의 쌍용차 티볼리(4479대), 현대차 코나(3145대), 르노삼성 QM3(1379대), 기아차 스토닉(1342대) 보다 내수 판매에서는 뒤졌지만, 2년 연속 수출 1위가 예상되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능과 실용성을 갖췄다는 게 업계 평가다.

▲ 트랙스는 소형 SUV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컨슈머타임스
▲ 트랙스는 소형 SUV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컨슈머타임스
한국GM은 최근 국산차 업체들이 소형 SUV 시장에 속속 진출한 것을 고려해 6월 독일제 1.6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더 뉴 트랙스(수동변속기)'를 출시했다.

더 뉴 트랙스는 최고 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kg·m을 발휘, 1.6 디젤 트림을 운영하는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30.6kg·m의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성능을 구현했다.

신형 트랙스는 국내 소형 SUV 중 유일하게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하면서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연비도 12.3㎞/ℓ를 구현했다.

트랙스는 2열과 동승석도 접을 수 있어 수납 공간이 경쟁 모델보다 탁월하다.

아울러 통합형 바디프레임의 견고한 차제는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트랙스의 맥퍼슨 스트럿 타입의 서스펜션은 험로에서도 탄탄한 주행 성능 발휘하는데 힘을 보탠다.

▲ 트랙스는 동급 모델 가운데 적재공간이 가장 탁월하다.
▲ 트랙스는 동급 모델 가운데 적재공간이 가장 탁월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랙스는 소형 SUV 가운데 SUV 목적에 충실한 차량 크기와 경쟁 차량 대비 뛰어난 동력성능이 조화를 이루면서 세계 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마쳐 수출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며 "국내 고객들이 이 같은 트랙스의 우수성을 최근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관계자는 "경쟁사의 소형 SUV 출시 등으로 트랙스 판매량 감소를 우려해 지난해 10월 부분 변경된 트랙스를 선보였다"며 "최근 고객들의 구매 증폭은 트랙스가 SUV 기본 성능에 충실하고 출력이 우수한 정통 소형 SUV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1∼7월 모두 32만332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6만1471대)보다 10.6%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내수는 21.3%(10만9822대→8만6379대), 수출은 5.8%(25만1649대→23만6942대)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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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2017-08-16 16:56:03
기사는 올해인데 차 사진은 작년 모델이네요 정말 무신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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