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의 '상반기 항공운송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여객은 국제선 3717만명, 국내선 1591만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6.4%, 7.1% 증가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중국 노선의 4개월 연속 역성장(-44.9%)에도 불구하고 일본(35.6%)·동남아(16.8%)·유럽(14%) 지역 노선의 호조로 감소세를 멈추고 전년 동월 대비 0.2% 성장한 598만 명으로 6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5.9% 줄었지만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하여 국적사 분담률은 68.8%.(대형 42.8%, 저비용 26.0%)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은 운항 확대(4.6%)와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상승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와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6%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5.5%를 기록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의 부진(-27.5%)에도 일본(28%)·동남아(18.6%) 노선의 호조와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3717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27.5%)을 제외한 일본(28%), 동남아(18.6%) 등 근거리 지역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제주와 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 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8%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6.8%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노선의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7~8월 여름휴가와 10월 추석연휴 등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항공노선 다변화 등으로 하반기에도 항공여객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국노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4월부터 시행중인 항공노선 다변화와 항공시장 변화 동향 등 추가 지원대책 등을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