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주사 전환을 위한 첫걸음으로 SK케미칼 홀딩스(가칭)와 SK케미칼 사업회사(가칭)로 인적 분할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출시 전날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주가 폭락과 공매도 구설수에 시달렸다.
◆ 홍석현·홍라영 BGF리테일 '블록딜'…2520억원 확보
23일 홍석현 전 회장과 홍라영 전 총괄부관장은 보유한 BGF리테일 지분을 블록딜을 통해 지분 일부를 매각했고 252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홍 회장은 당초 228만주를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몰려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종가는 11만원이었고, 홍 전 회장 등은 주당 10만원에 매각을 마쳤다. 1주당 할인율은 9.09%다.
홍 전 회장과 홍 전 부관장은 각각 BGF리테일의 2대, 3대 주주였다. 매각 전 보유 주식은 각각 353만여주(지분율 7.13%), 319만여주(6.45%)였지만 이날 홍 전 회장이 보유 지분 3.97%, 홍 전총괄부관장이 1.12%를 매각함에 따라 지분율은 각각 3.16%, 5.33%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주회사에 대해서는 1년, 사업회사에 대해서는 5년 매도제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SK케미칼, 지주사 전환 '첫걸음' 인적 분할
SK케미칼은 21일 이사회에서 SK케미칼 홀딩스와 SK케미칼 사업회사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48년 만에 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분할 존속회사 SK케미칼홀딩스는 투자부문을, 신설회사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 및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 SK케미칼 홀딩스가 설립되면 SK케미칼 사업회사 외에, SK가스·SK신텍·SK플라즈마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한다.
SK케미칼 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SK케미칼 사업회사는 기존의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48 대 52다.
이날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SK케미칼은 10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자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게 된다.
◆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보유 주식 전량 매도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리니지M' 출시 하루 전인 20일,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소유 주식 8000주를 32억원에 매도했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엔씨소프트가 핵심 콘텐츠인 거래소를 베재한 채 '리니지M'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퍼진 직후였다.
이에 핵심 내부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고점에서 지분을 전량 처분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퍼지며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11.41% 급락했다.
20일 공매도 물량이 19만6000주, 21일에는 31만4000주 가량을 기록하자 한국거래소도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22일 엔씨소프트 측은 진화에 나서며 배 부사장의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해 2013년 2월 4일 부여 받은 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기 위한 자금(주식대금 및 세금) 마련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같은 날 오전 배 부사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방식을 '신주발행 방식'으로 결의했으며, 이번 결의로 배 부사장은 1만주의 엔씨소프트 신규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 SBS콘텐츠허브, 단순·물적 분할 결정
SBS콘텐츠허브가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분할로 SBS콘텐츠허브는 콘텐츠 유통사업을 담당하고 신설회사인 SBS네오파트너스는 투자업 및 기타서비스업을, SBS I&M은 웹에이전시를 맡는다.
분할되는 회사가 분할신설회사의 발행주식의 100%를 취득하는 단순·물적 분할방식이므로 분할비율은 산정하지 않았다. 분할기일은 8월 1일이다.
◆ 국민연금, AJ렌터카·금호타이어 주식 보유 공시
국민연금은 AJ렌터카 10.06%(222만8639주)와 금호타이어 주식 10.07%(1591만40주)를 보유중이라고 22일 공시했다.
◆ 웨이포트, 자진상장폐지 신청서 거래소에 제출
웨이포트가 22일 한국거래소에 자진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진용(CHEN YONG)은 소액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승인 후 정리매매기간 및 상장폐지일 후 6개월 동안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
◆ 하림, 제일홀딩스 41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하림그룹 계열사인 제일홀딩스가 기타자금 마련을 위해 41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수는 2038만1000주, 신주 발행가액은 2만7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