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교통카드 사업 진출…사업다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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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교통카드 사업 진출…사업다각화 속도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04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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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에스트래픽이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교통 솔루션 개발전문기업 에스트래픽(대표이사 문찬종)은 서울지하철 교통카드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신교통카드(대표이사 신인식)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교통카드'는 교통카드 전문회사로, 에스트래픽이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설립 자본금은 32억원 규모다.

에스트래픽은 최근 서울메트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하철 교통카드사업을 신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에 나섰다.

회사 측은 "연관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자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인프라, 사업경험 등을 인정 받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서울신교통카드는 서울메트로 1~4호선 120개 역사와 1개 센터,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56개 역사와 12개 센터 등을 사업 범위로 한다. 오는 11월까지 센터 및 집계 시스템과 교통카드단말기, 휴대용 정산기, 유인 충전기, 역사 간 실시간 통신환경개선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 지하철 신교통카드시스템의 10년간의 운영권을 보장 받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교통카드시스템을 활용한 광고사업과 선불교통카드사업, 전자지불사업 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향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이번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사업을 발판으로, 국내 교통카드 시장 선점과 함께 아직 교통카드시스템 서비스가 체계화 되지 않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아시아 시장의 교통 IT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3년 삼성SDS로부터 독립해 설립된 교통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삼성SDS의 교통 SI 핵심 인력들이 관련 기술과 특허권, 솔루션 등을 양도받아 설립됐다. 현재 하이패스와 같은 도로 요금징수시스템과 철도 통신·신호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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