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내달 18일부터 내륙 7개 지역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노선의 항공료를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8월 이후 약 4년 반 만에 국내선 항공료를 올리기로 했다.
서울~제주 노선의 경우 편도 주중 8만2000원이었던 운임이 8만6000원으로, 주말은 9만5000에서 10만원으로 오른다. 부산~제주는 주말 7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인상된다.
회사 측은 "저비용항공사(LCC)와 경쟁이 심화됐고 KTX 등 대체 교통수단이 확대됨에 따라 항공수요가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국내선 영업환경이 악화돼 불가피하게 운임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항공료를 인상함에 따라 대한항공도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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