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22년 만에 전면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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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22년 만에 전면파업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3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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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22년 만에 전면파업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사업분할 구조조정 반대와 2016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며 22년 만에 전면파업 지침을 내렸다.

23일 노조는 오전 8시부터 8시간 전면파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업부별로 집회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노조사무실 앞에서 전체 집회를 열 방침이다.

회사는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조업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전면파업 40일과 부분파업 23일을 한 이후 이 회사 노조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9년 연속 무파업 사업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14년부터 강성 노선의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4년 연속 파업 중이다.

노조는 24일과 주총이 열리는 27일에도 전면파업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근까지 열린 교섭에서 올해 말까지 종업원 고용 보장 대신 1년 간 전 임직원이 기본급의 20%를 반납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임금 부분에서도 임금 조정 10만원과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 월평균 임금 12만3000원 인상, 성과급 230% 지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 + 150만원 지급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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