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제역 확진 9건으로 늘어…돼지로 전염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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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제역 확진 9건으로 늘어…돼지로 전염 차단 '비상'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4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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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제역 확진 9건으로 늘어…돼지로 전염 차단 '비상'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4건의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충북 보은에서 3건이 추가 발견됐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13일) 보은의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이내의 한우 농가 1곳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구제역 의심 소 3마리가 확인됐으며, 'O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은에서는 같은 날 2곳에서도 의심 소가 발견돼 정밀검사가 진행됐으며, 'O형' 구제역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보은 7곳을 포함한 전국 9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이후 살처분 된 소는 예방적 살처분된 마릿수를 포함해 모두 20개 농장 1213마리다.

방역 당국은 충북 지역과 기존 발생 지역인 전북 지역의 우제류 타 시·도 반출금지 시한을 당초 14일 0시에서 20일 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기 지역 역시 우제류 반출금지 기간이 기존에 16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된다.

당국은 축산 차량에 부착된 GPS(위치파악시스템)를 활용해 우제류 이동 금지 조치의 위반 여부를 감시할 방침이다. 또 돼지로의 A형 구제역 전염 방지를 위해 예찰지역 돼지농가(39개소)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보완하고, 일일 예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돼지의 경우 구제역에 걸리면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바이러스양이 소보다 최대 1000배 많아 삽시간에 퍼질 위험이 크다. 전국 돼지 수는 1000만 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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