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산도시철도에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상태바
SK텔레콤, 부산도시철도에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09일 13시 4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 부산도시철도에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차세대 철도 통신규격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약 2달 간 시운전 등 준비 단계를 거친 후 오는 4월경 LTE-R을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8월 부산교통공사와 'LTE-R 구축 사업' 계약 체결 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40개 역사 40.48Km 구간의 기존 음성 아날로그 통신망을 데이터 환경 기반의 LTE-R망으로 전환해왔다.

LTE-R망으로의 전환을 통해 열차 운행의 안전과 관리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철도 무전통신에서는 관계자간 음성통화∙무전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LTE-R망을 통하면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실·기관사·역무원·구조요원 등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아울러 LTE-R망을 통해 역무원이 역사 내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안내∙긴급 방송을 하거나 시설관리, 유지보수 인력의 스마트폰에 열차 접근 경고를 알리는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SK텔레콤의 LTE-R 구축 현장에는 김포시, 서울메트로, 공항철도 등 다양한 국내 철도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시운전 기간 중에도 국내외 관련 기관 및 단체의 방문이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LTE-R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LTE-R 구축에 설치된 모든 설비∙장비는 사이버텔브릿지 등 국내 강소기업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 적용됐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Biz. 추진본부장은 "기존 아날로그 철도 통신망을 LTE-R망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향후 재난망 구축에도 LTE-R 운용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