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매출 1조 돌파…게임∙뮤직 등 콘텐츠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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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작년 매출 1조 돌파…게임∙뮤직 등 콘텐츠 매출 상승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09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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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작년 매출 1조 돌파…게임∙뮤직 등 콘텐츠 매출 상승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1조464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최초로 연 매출 1조원 대를 넘어선 것은 게임, 뮤직 등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대폭 성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4538억원, 동 기간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16.0%,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7%,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8.7% 상승한 2215억원이다.

'프렌즈팝콘 for Kakao', '쿵푸팬더3 for Kakao', '데스티니차일드 for Kakao' 등 4분기 런칭한 신규 모바일 게임 매출의 확대와 '검은사막', '에오스' 등 PC 퍼블리싱 게임 매출의 호조로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8%,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한 932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0% 증가한 1069억원으로 집계됐다. 멜론 유료 고객의 확대가 가장 큰 요인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계열 편입되기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뮤직 콘텐츠 플랫폼에서만 연간 1036억원의 매출이 상승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4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 7.9% 하락했다. 광고주를 위해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를 제외하면서 발생한 자발적 감소분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14.5%,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한 규모다.

기타 매출 부문은 커머스 매출이 견인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의 상품 판매 호조와 연말 성수기를 맞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매출 상승으로 기타 매출 총액은 90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7.4%, 전년 동기 대비 337.9% 증가했다.

4분기에는 카카오드라이버 등 다양한 서비스 마케팅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와 커머스 매출 상승에 의한 지급수수료 증가로 총 4157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1%,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한 382억원,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이다.

카카오는 2017년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술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톡은 개인 간 대화의 영역을 넘어 콘텐츠,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는 주문, 예약, 상담, 구매가 모두 가능해진다.

장기적으로는, 무한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주는 개인 비서 역할까지 카카오톡에서 가능하도록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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