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장사 2000개 돌파 유력…'코스닥'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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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장사 2000개 돌파 유력…'코스닥'의 공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07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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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올해 국내 증시는 상장기업 2000개 돌파가 유력하다.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약 20년간 중소·중견 상장기업은 많이 늘어난 반면 60돌을 맞은 대기업 위주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기업은 1987개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779개,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1208개다.

지난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로 시작할 당시 국내 증시에는 조흥은행, 한국상업은행, 대한해운공사, 조선운수 등 12개사가 상장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 성장이 증시 상장사 급증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997년 코스닥시장 본격 출범 당시 그해 말 상장사는 359개지만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말에는 1208개로 약 20년 만에 850개 늘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2007년 말 1023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개를 넘었다. 이어 2013년 말 1009개, 2014년 말 1061개, 2015년 말 1152개, 지난해 말 1208개로 최근 3년새 급증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수는 1997년 말 776개에서 지난해 말 3개가 늘어났을 뿐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011년 말 791개까지 늘어났다가 2012년 말 784개, 2013년 말 777개, 2014년 말 773개, 2015년 말 770개로 하락세를 계속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9개가 늘었다.

경기 부진으로 인해 일부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밀려났지만 상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신규 진입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면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매출액 최근 1000억원, 3년 평균 매출액 700억원 이상 달성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코스닥시장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하림의 지주사 제일홀딩스 등의 상장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2000개사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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