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계란, 21일 저녁 일부 마트에 풀린다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 대란'의 대안으로 수입된 미국산 계란이 21일 저녁부터 유통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항공편으로 수입된 96t(약 160만알)의 미국산 계란이 이날 오후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를 통과했다.
미국산 계란 유통과 시중 판매는 21일부터 시작됐지만, 다수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계란을 만나는 시점은 다음주 초 정도가 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식약처 검사가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는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말경 검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정도 포장해 이르면 다음 주 월, 화 정도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처음 선보이는 수입 계란인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유통기한을 더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의 계란 품귀 현상으로 미뤄 그때까지 계란이 팔리지 않고 재고가 될 가능성 자체가 희박하지만, 그래도 처음 수입 계란을 접하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계란의 가격은 한판(30알)이 89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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