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4년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높은 이들 위험군에는 저소득 가구의 성인과 청소년, 고소득 가구의 유아와 아동이 상대적으로 많이 속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011년 8.4%에서 2015년 16.2%로 약 2배 증가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뜻한다.

성별 추이를 보면 2013년에는 남성 12.5%, 여성 11.2%였다. 하지만 작년에는 남성 16.0%, 여성 16.5%로 여성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더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과 청소년은 200만원 미만 소득집단의 과의존 위험 비율이 높았다. 유아∙아동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위험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과 무직자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 과의존 위험군 비율 전반이 전년보다 상승한 가운데 농림어업 종사자만이 유일하게 낮아졌다.

가상세계지향, 금단 등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으로 어려움을 느낀 비율은 성인(65.1%), 청소년(60.8%), 유아∙아동(44.1%) 순이었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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