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베스트셀링카 BMW 520d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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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베스트셀링카 BMW 520d "유력"
  • 강승만 기자 eco@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10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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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형 모델 출시 앞두고 선보인 '5시리즈 1+1 프로모션' 효과
   
 ▲ BMW 520d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BMW 520d가 3년 만에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을지 연말 수입차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위였던 BMW 520d는 지난 2년간 1위를 지킨 폭스바겐 티구안이 '디젤게이트' 사태로 밀려나면서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에서 선두에 올랐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520d는 올해 신차 출시 등 영향으로 11월까지 누적 판매에서 7356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BMW 520d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5457대로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5257대)가 3위, 벤츠 E220d(4965대)가 4위였다. 

1·2위 격차가 1899대로 지난달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한 벤츠 E220d 판매량(1330대)을 놓고 볼 때 사실상 BMW 520d가 1위를 굳힐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폭스바겐의 레저용 차량(R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9467대가 팔렸다. BMW 520d는 지난해 총 6640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2014년에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던 티구안은 지난 8월 환경부의 인증 취소로 인해 신규 판매가 중단됐지만 9월까지 누적 판매량(4301대)으로 11월에도 5위를 차지했다.

BMW 520d 판매량을 보면 9월 554대였지만 10월엔 무려 1732대로 월간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해 선두에 올랐다.

판매량 증가에는 10월부터 선보인 기존 5시리즈와 내년 출시할 신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기대여(리스) 프로그램인 '5시리즈 1+1 프로모션'의 효과가 컸다.

프로모션을 통해 '520d M 에어로다이내믹 프로'(6390만원)를 15%의 선납금에 월 67만원으로 이용하다가 1년 뒤 선납금 없이 남은 계약기간에 신형 5시리즈로 바꿔 탈 수 있다.

   
   ▲ BMW 신형 5시리즈

사실상 승기를 잡았지만 내년 신형 5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BMW코리아는 이달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누적 판매량 순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였다. 벤츠는 올해 1월에서 지난달까지 5만718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BMW는 4만2625대로 그 뒤를 이었다. 

판매량 격차는 컸지만 아우디(1만6482대)와 폭스바겐(1만3178대)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디젤게이트' 논란에도 불구하고 티구안 등 인기 차종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포드는 5위로 1만311대를 판매했다.

브랜드 전체 판매량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크게 앞서 올해 BMW의 8년 연속 베스트셀링 브랜드 기록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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