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러시아 비상착륙…화재 경보장치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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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러시아 비상착륙…화재 경보장치 작동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06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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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인천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5일(현지시각)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 비상 착륙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OZ521편 여객기가 기내 화재 연기 감지 장치가 작동으로 이륙 8시간만인 오후 10시 50분(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께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州) 도시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보잉 777로 여객기에는 모두 19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러시아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 우랄지부 공보실은 "착륙이 안전하게 이루어져 탑승객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여객기가 착륙한 후 기체 점검을 벌였으나 외부에서 화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비상사태부 측은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도 "자세한 정황은 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연기 감지 장치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면 즉각 소화 기능을 작동시킨 뒤 안전을 위해 회항하는 것이 매뉴얼 상 조치라는 게 회사 측은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6일 오전 대체 항공기를 현지로 보내 승객들을 목적지로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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