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전경련 회장).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재벌 총수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6일 진행되는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최태원 SK·구본무 LG·신동빈 롯데·김승연 한화·조양호 한진·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 대통령이 재단 모금을 강요했다거나 정권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식의 증언이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나올 경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기부금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대가 여부 등 정경유착 문제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야권 3당은 이 사안을 '제2의 일해재단 사건'으로 규정하고 전방위적 파상 공세를 통해 각종 의혹을 입증해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특히 현 정권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 과정도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