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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 확산…전국 곳곳 들썩여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최순실 게이트' 엄정 수사 촉구 시위가 19일 지방 곳곳에서 열리며 비선 실세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참여연대 등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 주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가 열려 시민 5000여명(경찰추산 2000여명)이 참여했다.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5시 창원시청 광장에서 4차 시국회의를 개최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1만여명, 경찰은 3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광주에서는 오후6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최 촛불집회가 열렸다. 본부 측은 3만명 이상, 경찰은 1만5000명의 시민이 집결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이 이날 오후3시부터 시민대회를 열었다. 300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울산시민행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민주주의가 진보하느냐, 후퇴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오후4시부터 시국집회를 시작했고 민주당 충남도당은 오후 3시께 '국정 정상화를 위한 시국회의'를 열었다. 여기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의회 지도자는 지체 없이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에서는 오후6시 1만5000여명(경찰 추산 10000여명)이 참가하는 총궐기 대회를 열었고 충북 비상국민행동도 오후 5시께 도청 앞에서 1만여명(경찰 추산 25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시청 앞에서 오후6시 도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부산에서는 오후7시30분부터 민주노총 조합원 60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하는 시국대회가 열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오전 5시30분 현장에 도착해 시국 토크를 열고 "박 대통령이 100만 촛불에도 꿈쩍 않겠다면 앞으로 200만, 300만으로 촛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슈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