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연결 영업익 2751억원…전년비 4%↑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27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비 5.2% 줄어든 4조464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56억원으로 16.8% 감소했다.
국내외 대형 현장 매출이 확대되고 해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원화 강세와 과징금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 미청구공사 금액 3조6089억원으로 작년 말(4조2658억원)보다 6568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별도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35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9억원 개선됐다.
유동비율은 작년 말 대비 7.7%포인트 상승한 174.8%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11.4%포인트 개선된 148.3%를 나타냈다.
다만 수주는 저유가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해 11조8777억원에 그쳤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65조515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부문 수익성이 지속 개선됐고 미청구공사가 대폭 감소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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