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스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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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김시내, 김주현, 김행미, 설금희 / 슬로미디어 / 236쪽 / 1만5000원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최근 청년 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만큼 취업이 힘들다.

어렵게 대기업을 들어가더라도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조직생활에 대한 실망감과 적응하기 어려운 조직 문화 등을 이유로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조직은 이들이 스펙만 화려하지 제대로 일을 할 줄 모르고, 너무나 개인주의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신입사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일을 했던 이전과 달리, 요즘은 다양한 경험과 부류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한다.

따라서 이들을 이끄는 팀의 리더는 물론, 경영자들도 동료나 상사에 따라 갈등이 발생하고 관계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은 어디에서 발생되는 것일까?

얼마 전부터는 서로의 성격을 확인하고 이해함으로써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성격 유형 검사 등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성격 유형 검사 등의 활용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모든 차이점을 성격이나 행동 유형으로 규정하다 보니 성격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면서 배려해야 한다는 것 외에는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실제 업무상에서도 이를 통해 변화하기보다는 단순히 행동을 규정짓는데 사용되고 있다.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이러한 성격의 차이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큰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조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성격이 아닌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업무 스타일의 차이로 규정한다.

상황에 따라 업무 스타일을 바꾸는 '스타일 스위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너무나 다른 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조직 내에서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야 하는 환경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서로의 가치관과 신념의 차이, 또 그로 인해 보여 지는 행동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감으로써 제대로 된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업무 스타일 진단은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진단 도구를 활용하면 업무 상황에서의 다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해 효과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가 꾸준히 추적되고 조직 내부적으로 공유될 때, 구성원들 간에는 건강한 신뢰가 구축되고 집단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일 스위칭 / 김명희, 김시내, 김주현, 김행미, 설금희 / 슬로미디어 / 236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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