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사망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일보는 10월 12일 단독보도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택시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권혁주는 영재로 데뷔한 32세 바이올리니스트다. 기악 분야에서 영재들이 찾는 모스크바에서 바이올린 영재 샛별로 떠올랐다. 특히 '모스크바 현대작곡가 음악회'에서 러시아 생존 작곡가중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흐레니코프의 작품을 연주,호평을 받았다. 당시 음악회를 찾았던 모스크바 콘서버토리 교수들과 저명한 음악인들은 권혁주에 대해 "유럽 순회공연을 다녀도 충분한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권혁주가 연주한 곡의 주인인 흐레니코프도 "기존의 어떤 연주보다 내 마음에 쏙 들게 작품을 해석했다"며 "러시아 바이올린 핵심 계보인 하이페츠와 오이스트라흐,막심 벵게르프를 이을 재목"이라 극찬했다.

권혁주는 공연을 하면서 각 작품에 대한 일화, 자신만의 추억 및 작품 해설을 충실히 해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해왔다.

한편 권혁주 사망 관련 보도에 따르면 권혁주는 12일 0시30분께 숙소로 이동하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망했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사망한 승객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로 확인됐다. 권혁주는 12일 오후 부산문화회관에서 예정됐던 공연을 하기 위해 내려왔다가 11일 오후 지인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혁주에 대한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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