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연말공연 예고 "음악과 공연, 투자 아끼지 않겠다"(After 빠데이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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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연말공연 예고 "음악과 공연, 투자 아끼지 않겠다"(After 빠데이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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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환 '빠데이7' 공연(사진=김종효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이승환이 올해도 연말공연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뮤지션 이승환은 10월 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빠데이7' 공연 중 올해 연말 공연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승환은 이날 장시간 공연인 '빠데이7'을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목소리가 나오고 아직 뛸 수 있는데 몸을 사리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관객들도 걱정되지만 나에게 처할 수도 있는 어떤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공연장 앞에 구급차도 대비시켰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이승환은 "'빠데이'는 장시간의 공연이다. 그런데 관객은 지난해 '빠데이-26년' 기록을 넘어 7시간 공연을 하라며 나를 사지로 내몬다"고 농을 던지면서 "7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만용을 부렸으니 각오해라. 나 역시 각오가 돼 있다. 언제나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 왔다"고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

이어 이승환은 "올해 역시 연말공연이 있다"고 예고해 환호를 받았다. 당초 이승환은 올해 들어 여러차례 올해는 연말공연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이날 '빠데이7'에서 올해 연말공연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승환은 "올해 연말공연은 '온리 발라드'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공연이다. 대중이 좋아하는 발라드로 꾸며진다. '쳐달리는' 공연과 달리 히트곡을 많이 들을 수 있고 뽀송뽀송한 얼굴로 집에 갈 수 있다"고 올해 연말공연 콘셉트를 밝혔다. 이번 '빠데이7'을 네이버 V앱으로 송출할 때 1부를 제외하고 2부와 3부만을 내보낸 것은 시청자의 집중도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날 '빠데이' 1부 공연이 연말공연 콘셉트와 일부 겹치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승환은 "음악과 공연에 투자는 절대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공연 많이 와달라. 공연장에서 얻는 수익은 모두 음악과 공연으로 돌아간다. 드림팩토리는 '삥땅 치지' 않는다는 것, 아시잖냐"고 물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승환은 이날 '빠데이7'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8일 오후 4시께 시작된 공연은 다음날인 9일 오전 1시 50분께 종료됐다. 인터미션 두 번을 제외하고 드림팩토리 측에서 측정한 순수 공연시간 러닝타임은 8시간 27분 35.56초로, 이는 지난해 '빠데이-26년' 공연에서 본인이 수립한 국내 아티스트 단독 공연시간 기록인 6시간 21분 27초 기록을 훨씬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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