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조작 의심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관영 의원(국민의당)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접수된 주가조작 의심 사례 665건 중 58.5%인 389건이 코스닥 시장에서 일어났다.
유가증권시장은 227건(34.1%)으로 뒤를 이었다.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시장은 25건(3.8%), 기업어음(CP) 등 기타 시장은 24건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시세조정이 1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공개 정보이용(146건)이 많았다.
조치 유형별로는 수사기관 통보(257건), 검찰 고발(159건), 경고(96건), 단기매매차익반환(36건), 과징금(8건) 등 순이었다.
김관영 의원은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코스닥 시장에서 사건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감독 당국이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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