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유상증자 가능성 낮아"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9일 한국금융지주의 유상증자 단행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8월 금융당국의 초대형 증권사 육성방안 발표 후 하락했는데 초대형 증권사 조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만들기 위해 한국금융지주가 유상증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 영향이었다"며 "하지만 대주주 지분율 20.2%를 희석시키면서 유상증자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011년 자기자본 3조원을 만들었을 때처럼 회사채나 기업어음(CP)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한 뒤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자본을 확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회사채 발행을 한다면 이중레버리지 증가 및 이자비용 증가 우려가 있지만 이중레버리지는 자회사 배당금 확보로 점차 하락하고,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악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