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사 순익 13% 감소…부가서비스·대손비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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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사 순익 13% 감소…부가서비스·대손비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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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사 순익 13% 감소…부가서비스·대손비용 탓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부가서비스 및 대손비용 증가로 올해 상반기 카드회사들의 순이익이 13% 줄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 8곳의 당기순이익은 94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1390억원) 감소했다.

카드 이용액에 비례해 증가하는 부가서비스 비용과 대손준비금이 더 많이 늘어난 것이 문제였다.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사의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신한카드의 순이익이 35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카드(1603억원), 삼성카드(1515억원), 현대카드(950억원), 비씨카드(835억원) 순이었다.

외환카드로 통합되면서 전업카드사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하나카드의 순이익 감소폭(97.1%)이 가장 컸고 우리카드(-35.8%), 현대카드(-34.1%)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비씨카드 순이익은 33.2% 늘었다.

금감원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된 데다 경쟁이 심해지는 등 영업환경이 나빠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현재 1.4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카드 이용금액 추이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수익 감소 효과, 조달금리 변동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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