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피요령 관심 급증, 경주 지진에 '스스로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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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피요령 관심 급증, 경주 지진에 '스스로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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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지진 대피요령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경주 지진 발생 후 국민안전처 등의 대응이 늦고 부실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재난 발생시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냉소섞인 반응에 따른 것도 있다.

지진 발생시 위치한 장소에 따라 대피요령 및 행동요령도 달라진다.

집 안에 있을때는 책상, 침대 밑에서 책상다리를 잡고 몸을 숨긴다.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벽 모서리, 화장실, 목욕탕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불을 끄고 가스밸브를 잠그는 것은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빌딩 안에 있을 때는 책상, 탁자 밑으로 빨리 대피해야 하며 창문, 발코니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안되고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극장 등에선 지진을 느끼면 좌석에서 즉시 머리를 감싸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앉아 있어야 한다.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하되 출구나 계단으로 급히 몰려갈 경우 인명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하시설물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정전이나 침수 등에 대처해야 한다. 넓은 운동장은 지진에 안전하다.

학교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한다면 책상 밑에 들어가 몸을 웅크려야 하며 넘어질 수 있는 선반이나 책장으로부터 멀리 피해 몸을 보호한 뒤 교사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땐 차내 안내방송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고정된 물체를 꽉 잡아 넘어져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지나가는 차량에 치거나 고압선에 감전되는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등산이나 여행 중일 땐 산악, 급경사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므로 라디오, 자체방송,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해안서 지진해일특보가 발령될 경우 높은 지역이나 해안에서 먼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쓰나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한편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5.8로, 관측 사상 최강의 지진이었다.

이로 인해 경주 지진 피해 소식도 전해졌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기준으로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부상 8명, 재산피해 신고는 25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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