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6월말 지급여력비율 288%…2분기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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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6월말 지급여력비율 288%…2분기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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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6월말 지급여력비율 288%…2분기 연속 상승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국내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RBC 비율 평균치는 288%로 3개월 전보다 14.1%포인트(p) 올랐다.

RBC 비율은 높을수록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금감원은 150%를 넘도록 권고중이다.

RBC 비율은 작년 말 267.1%에서 올해 3월말 273.9%에 이어 2분기 연속 올랐다.

금리 하락으로 늘어난 매도증권 평가이익(7조3000억원)과 이익잉여금(2조1000억원) 등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해 RBC 비율이 개선됐다.  

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이 6월 말 현재 297.1%로 3개월 전보다 12.4%포인트 상승했고, 손해보험사는 269.1%로 17.7%포인트 올랐다.

보험사별로는 흥국화재의 RBC 비율이 151.1%로 금감원의 권고 수준(150%)을 가까스로 넘었다. 흥국화재는 지난 3월 말에는 RBC 비율이 148.2%였다.

롯데손해보험(155.4%), 다스법률비용보험(178.1%), 농협손해보험(184.6%)의 RBC 비율도 낮은 편이었다.

금감원은 RBC 비율이 낮은 일부 보험사에 대해서는 필요 시 자본을 확충하고 위기 상황분석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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