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속 올해 온열환자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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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열대야속 올해 온열환자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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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열대야속 올해 온열환자 1000명 넘어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 환자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23일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한 이후 지난 5일까지 집계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온열질환 환자는 1016명이었으며 이 중 사망자는 10명이었다.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지난달 말 이후에만 518명의 환자가 나왔다. 올해 온열질환자의 수는 2014년 전체 환자수인 818명를 이미 넘어섰고 작년의 전체 환자수(1051명)에 육박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 방문자만 온열질환자로 집계되는 만큼 실질적인 온열질환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8월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경기(165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남(98명), 경남(81명), 충남(79명), 전북(69명), 제주(67명) 순이다.

온열질환자의 75.1%는 남성이었으며 26.2%는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244명), 열경련(141명)이 그 뒤를 이었다.

환자의 73.6%는 오전10시~오후6시 낮에 온열질환에 걸렸다. 발생장소의 81.6%는 실외였다.

환자의 83.3%인 846명은 건강·산재보험의 적용을 받았으나 나머지 170명 중 대부분은 의료급여 수급자이거나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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