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전세 인기 '시들'…가격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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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전세 인기 '시들'…가격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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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전세 인기 '시들'…가격도 하락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강남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 전세시장에 때아닌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세매물이 나와도 소화가 안 되면서 가격도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 3구 아파트 전셋값은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구 0.18%, 서초구 0.10%, 송파구 0.01% 수준으로 각각 전셋값이 내렸다.

이달 들어 강남 3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말보다 0.07% 떨어졌다.

강남 3구 월평균 전셋값 추이는 올해 들어 1월과 6월에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다. 통상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몰리는데 올해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강남권의 경우 입시제도 변화로 학군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위례∙하남미사지구 등 인근 신도시와 택지지구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잇달고 있는 점 등이 가격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짝수해보다 홀수해에 전세 이동 수요가 많아 전셋값이 더 많이 오르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 점과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려 재계약하는 경우가 증가한 점 등도 전셋값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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