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ING생명 등 VIP고객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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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ING생명 등 VIP고객 유치 '사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6월 21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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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자산가 잡아라" 골프 레슨에서 사교모임까지 다양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알리안츠·ING생명 등 보험사들이 앞다퉈 VIP회원 대상 특별 혜택을 제공,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보험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우량 가입자를 유치, 경영 효율성을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VIP회원 대상 마케팅에 주력해왔다. 우선 1월에는 WM센터팀을 출범시키고 VIP회원을 위한 재무컨설팅을 개시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알리안츠 VIP 로얄티 프로그램'을 통해 VIP회원에게 '메이크업 강의'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평생 자산관리서비스 센터인 '위 커뮤니티(WE community)'를 서울 여의도 본사에 오픈했다.

위 커뮤니티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을 갖춘 자산관리사가 금융∙부동산∙법률∙세무 등 종합 재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알리안츠생명은 VIP회원들을 초청한 골프 레슨 이벤트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해당 행사를 2차례 진행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레슨 프로들이 개인별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함은 물론, 웰스매니저의 '자산관리 트렌드' 강의도 제공됐다.

서울 강남 부유층 시장 '빅3'로 꼽히는 ING생명도 VIP회원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ING생명은 지난달 고액 자산가 특화상품인 '로얄 오렌지 VIP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짧은 납입기간을 선호하는 VIP회원을 위해 일시납, 2년납, 3년납, 5년납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VIP회원은 노블 클래스인 'N등급'으로 분류, 콜센터 우선 연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청약·보험금 우선 심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ING생명 WM센터의 자산관리사가 전담해 장기적인 재무플랜을 제시하는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에는 VIP 회원 50명을 초청해 '여행'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회원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챙긴다는 생각으로 여행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화적 소양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마련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VIP회원들을 위한 네트워킹 모델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에서 전문직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올해도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주간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각계 각층 VIP회원들이 경영 노하우를 나누고,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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