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부상 - 인공지능의 진화와 미래 실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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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부상 - 인공지능의 진화와 미래 실직 위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5월 11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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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포드 / 이창희 역 / 세종서적 / 480쪽 / 2만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대한민국 바둑 1인자 이세돌 9단을 이기며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체스, 퀴즈쇼에 이어 변수가 우주의 원자만큼 많다는 바둑에서까지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의 두뇌를 꺾었다. 진정한 사고력을 갖춘 기계가 등장하리라는 앨런 튜링의 예언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업무를 얘기하고, 자동차 업계가 무인자동차의 실현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혜택을 얻게 되고, 어떤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까?"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25년 이상 매진해온 저자 마틴 포드는 '로봇의 부상'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해 한발 앞서 고민한 결과를 들려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기계의 자동화로 부양 능력을 잃은 사람이 일정한 선 이하로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해 먹고 살기에는 충분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누리지는 못하는 정도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이 제도가 근로 의욕을 꺾어서는 안되며 최대한 생산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로봇의 부상 / 마틴 포드 / 이창희 역 / 세종서적 / 480쪽 /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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