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1% 올라…3개월 연속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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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1% 올라…3개월 연속 1%대 상승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5월 03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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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1% 올라…3개월 연속 1%대 상승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올해 1월 들어 0%대로 내려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1.3%)부터 1%대를 회복해 3월(1.0%)과 4월까지 같은 수준의 흐름을 지속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1.8% 하락했다.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을 0.49%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저유가를 반영해 도시가스 가격이 19.2% 내려간 효과도 컸다.

반면 서비스물가는 2.2%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20%포인트 끌어올렸다.

전셋값은 3.8%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5.5% 뛰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1.8%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9.6% 뛰었다.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던 지난 2월(9.7%)과 3월(9.7%)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통계청 우영제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 도시가스 가격은 내렸지만 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며 "서비스의 경우 봄 행락철을 맞아 단체여행, 항공료 등이 올랐고 집세가 상승한 영향이 있었다"고 말다.

이어 "신선식품지수가 작년보다 올랐지만 호박, 오이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지난 3월보다는 0.1% 하락했다"며 "저장 물량이 적은 양파, 배추, 무 등 가격이 아직 내려가지 않았는데 이달엔 양파 등 출하로 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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