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진화법' 개정 탄력…더민주·국민의당 찬성기류 형성
상태바
'국회선진화법' 개정 탄력…더민주·국민의당 찬성기류 형성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20일 16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선진화법' 개정 탄력…더민주·국민의당 찬성기류 형성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에서도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찬성하는 기류가 조성되면서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진화법에 대해 저희 당이 더 적극적일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공론화해 당론을 정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다당제로 돼 갈수록 선진화법은 불필요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일단 새누리당에서 헌법재판소에 위헌 소송도 해놨고 최근 3당 원내대표가 모였을 때 국회의장이 중재안에 대해 적극 검토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마지막 임시국회서 논의를 해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9대 임시국회에서 선진화법이 개정될 가능성에 대해선 "이것도 선진화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원내 제1당이 된 더민주는 일부 비상대책위원이 개정 필요성을 밝힌 데 대해 당 차원에서의 공식의견이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여야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예산안 자동 처리 규정에 대해서만큼은 개정 의지가 강하다.

이종걸 당 원내대표는 전일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국회 예산의 경우 자동 상정 규정이 있어서 다수당 중심의 일방적 처리가 선진화법에 있기 때문에 여당 입법이 거의 심의되지도 못한 채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되는 악습이 계속돼, 반드시 논의가 있어야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9대가 끝나기 전에 개정을 해야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