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 등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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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폰 등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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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폰 등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13.8%↑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으로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지난해 13%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은행의 '2015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 발표에 따르면 작년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2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이용건수도 1940만건으로 전년대비 2.7% 늘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업자·금융기관이 소비자의 지급결제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이다.

종류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증가에 따른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 수신, 대금회수 등의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일평균 이용금액이 지난해 1792억원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일평균 362만건으로 1년 사이 17.7% 늘었다.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금액이 일평균 456억원으로 9.9%, 이용건수는 114만건으로 7.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 등의 구매대금을 예치하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일평균 206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일평균 1460만건으로 0.6% 감소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건수는 전년대비 7.5% 감소한 144만건에 그쳤다. 이용금액은 수도권 교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16.7% 증가한 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결제대금이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는 일평균 4712만원으로 3.3%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1393건으로 11.1%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직불전자지급수단 발급매수는 87만매로 전년대비 56.2% 급증했다. 그러나 전자고지결제와 전자화폐는 이용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관리비 수납 등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이용금액이 일평균 69억원으로 24.1%, 이용건수는 3만4915건으로 25.6% 감소했다. 아파트 관리비 제휴할인 신용카드의 발급 중단으로 지난 2014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화폐도 이용금액이 일평균 2437만원으로 26.5%, 이용건수는 1만4641건으로 35.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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