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최경환, 동반 '공천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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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최경환, 동반 '공천 면접'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06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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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최경환, 동반 '공천 면접'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 양대 계파의 핵심 인사인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6일 공천 면접을 본다.

새누리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부산·경남, 오후에는 경북의 선거구 조정 지역 13곳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김 대표는 오전 11시께, 최 의원은 오후 3∼4시께로 면접이 잡혀 있다. 김 대표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는 중구와 합쳐졌다. 최 의원 지역구(경북 경산·청도)는 청도가 떨어져 나갔다.

비박(비박근혜)계인 김 대표는 '상향식 공천' 원칙을 강조하면서 우선·단수추천 확대와 현역 컷오프를 주장하는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대립하고 있다. 이날은 김 대표가 피면접자로서 이 위원장을 필두로 한 공관위원들 앞에 앉는다.

친박(친박근혜)계 최 의원은 당으로 복귀한 뒤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후보들에 대한 지원 사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 김 대표가 연루된 '공천 살생부 파문'에 대해선 "얼버무릴 일이 아니다"라며 일침을 놓기도 했다.

'살생부'에 등장했던 친박계 3선 김태환 의원이 현역 중 가장 먼저 공천에서 탈락, 살생부에 나왔던 친박계 고령·중진 의원과 비박계 의원들의 '동반 물갈이' 시나리오가 일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와 최 의원이 나란히 공천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내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조정으로 현역 의원끼리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경북 영주·문경·예천(장윤석 대 이한성), 상주·군위·의성·청송(김재원 대 김종태)의 면접 심사도 관심 대상이다.

공관위는 이날부터 분구·통폐합 대상 지역구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오는 7일까지 선거구 조정에 따른 후보자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공관위는 지난 4일 1차 경선 대상 지역 23곳과 단수·우선추천 지역 13곳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주 초에 2차 경선 대상 지역과 단수·우선추천 지역을 발표한다. 또 이르면 9일부터 1차 경선 대상 지역의 여론조사 경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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