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현대증권은 4일 현대로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112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1.6% 확대됐다. 매출은 7798억9900만원으로 17.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68.6% 늘어난 2352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문제가 된 철도부문 브라질 프로젝트는 손실처리를 완료해 추가손실 가능성이 낮고, 플랜트부문은 수주 잔고 1조원 중 문제 가능성이 낮은 계열사 물량 5000억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젝트를 지난해 실적에 손실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신규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160% 늘어난 3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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