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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D3 엔진을 탑재해 새롭게 선보인 2016년형 'S60'이 지난달 볼보 모델 중 누적판매 1위에 올랐다.
상반기 볼보자동차의 최고 인기 모델인 S60에 D3엔진을 적용한 'S60 D3'는 D2보다 뛰어난 주행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상위 트림인 D4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돼 인기를 끌고 있다.
조금씩 판매량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는 S60 D3를 시승해봤다.
◆ D4 대비 가격 낮추고 동력 성능 조절…시스템 한글화 작업 '시안성↑′
볼보자동차의 다이내믹한 스포츠 세단 S60은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최고의 안전 시스템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다.
D3 엔진은 유로 6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D2와 비교해 배기량은 1560cc에서 2000cc로, 마력은 115에서 150으로 한층 커졌다.
최대 토크 역시 27. 5kg.m에서 32.6 kg.m로 조정됐다. 상위 트림인 D4와 비교하면 배기량은 같으나 마력과 토크는 조금 떨어진다.
D4 대비 동력성능 외에 고급 옵션 일부도 제거됐다. 오토 하이빔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및 이탈 경보장치 등은 D3 트림에 포함되지 않는다.
처음 출시 당시 빠졌던 후방 카메라는 국내 소비자들 요구를 반영해 현재는 포함돼 있다.
S60의 디자인은 강인하고 세련됐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날렵하게 다듬어진 싱글 헤드램프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주며 와이드한 프런트 그릴과 수평구조의 일체형 범퍼 그릴은 차체를 한층 안정감 있게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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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변속기 부분 중앙 수납 공간은 슬라이딩 식으로 구성돼 내부에 컵 홀더가 숨겨져 있다. 그 뒤에 위치한 콘솔 박스는 깊은 수납공간과 함께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를 제공한다.
2016년형 S60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찾자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한글화 작업이다.
'센서스 커넥트 시스템'으로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글화가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한결 사용이 편리해졌다.
스크린 터치가 되지 않고 다이얼로 조작하는 부분이 조금 거추장스럽지만, 아래 영문과 숫자를 비롯해 주요 기능으로 전환되는 버튼이 따로 마련돼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한글화된 내비게이션은 수입차 치고는 도로 상황과 구간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지방 도로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S60 D3는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자랑한다. 최대 토크 32.6kg·m, 최대 출력 150ps를 바탕으로 고속 주행에서도 불안함은 느끼지 못했다.
주말을 이용해 지방에 다녀온 기자는 한적한 지방 국도에서 이 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180~190km/h를 넘나 들어도 부드러운 주행감에 불안함은 없었고 속력을 올리고 내리는데 변속감도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스티어링휠은 적당히 묵직해 코너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승차감 역시 운전석과 동승자석 모두 안락하고 편안했으나 디젤 엔진임을 감안해도 프리미엄 세단 치고 주행 소음은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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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급 연비효율…차체 강성 50%↑ 빈틈없는 안전시스템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 볼보의 드라이브-이 엔진과 6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는 16.7km/L(고속도로연비 19.7 km/L)의 1등급 연비 효율을 선사한다.
역시 안전의 대명사 볼보답게 안전시스템도 확실했다.
기본적으로 차체 강성이 최고 50%까지 향상된 다이내믹 섀시가 적용됐을 뿐 아니라 레이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액티브 벤딩 라이트 등 첨단 안전시스템이 안전운전을 돕는다.
볼보 S60 D3는 올해 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돼 4217만9000원이며 내년부터 정상가격427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고급형 모델인 'S60 D4'와의 가격 차이는 5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