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가맹점 휴·폐업 사전예측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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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가맹점 휴·폐업 사전예측 시스템 가동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2월 14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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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가맹점 휴·폐업 사전예측 시스템 가동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BC카드(사장 서준희)는 부도∙폐업 위험이 있는 가맹점을 미리 예측하는 '휴∙폐업 가맹점 예측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BC카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소비자에게 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몰래 폐업하는 불량 가맹점을 적발하기 위해 개발됐다.

BC카드는 가맹점 매출 행태와 상권∙업종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FDS를 운영, 폐업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해 소비자 피해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FDS는 소비자의 카드 분실이나 제3자에 의한 도난, 위∙변조로 인한 부정 사용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지난 1997년 BC카드가 국내 최초로 구축∙운영해 왔다.

지난 2012년부터는 '불량 가맹점 사전 예측 FDS'로 기능을 확대해 최근 1년간 560개 가맹점을 정지∙해지했다.

기존 FDS가 가맹점과 계약을 맺는 시점부터 미래에 불법 거래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지 여부를 사전 감지했다면, 이번 시스템은 사전 탐지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카드깡' 업체와 유사수신행위 업체 등 금융 취약 계층을 노리는 불량 가맹점들이 폐업하기 전에 미리 제재를 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가맹점 전 생애 주기별 위험을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을 완비하게 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BC카드 김진철 프로세싱 본부장은 "은퇴 후 노후 자금을 보유한 노인이나 주부 등을 겨냥해 불법 카드 거래를 유도한 뒤, 고의로 폐업해 피해를 발생시키는 가맹점이 늘고 있다"며 "이번에 적발 범위를 넓힌 FDS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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