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피처폰…연내 가입자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질 듯 

[컨슈머타임스 김일원 기자]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스마트폰에 밀려 연내에 피처폰 가입자가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이동전화 시장에서 피처폰 가입자 수는 1085만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이보다 약 4배 많은 4234만명에 달했다.

피처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 말 1273만명이었지만 10개월 만에 189만명이 감소하며 1000만명 선을 위협받고 있다.

반면 지난해 10월 약 4012만명으로 사상 처음 4000만명을 넘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0개월 만에 약 221만명 불어났다. 

피처폰 가입자 수가 월 평균 19만명 가량 줄어들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전체 피처폰 가입자 수는 올해 안에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특히 올 하반기 LG전자 등 각사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피처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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