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33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대주주 개인 지분율이 높은 동사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비상장 종속∙관계기업의 상장 추진 등 동사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레벨이 현재 0.5배에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비상장사가 상장을 추진할 때 동사의 투자자산 지분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동사의 종속∙관계기업 중 주목 받을 수 있는 비상장사는 지분율 94%를 보유한 롯데카드를 비롯해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바이더웨이, 롯데닷컴, 대홍기획, 롯데리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유통 계열사인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이 상장된다면 동종 상장업체임을 참고할 때 현재보다 더 많은 가치가 동사에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실적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액 7조4000억원, 영업이익 2974억원으로 지난 7~8월 메르스 여파와 최근 추석 수요 정체를 감안할 때 영업이익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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