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출시 4개월만에 2000억 이상 중도상환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고정금리·분할상환대출인 안심대출이 출시 4개월 만에 2000억 넘게 중도 상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주택금융공사가 국회 정무위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지난달 말 기준 안심대출 중도상환 현황에 따르면 건수로는 3108건, 대출금액으로는 2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대출 31조7000억원 중 0.7%가 상품 출시 4개월 만에 중도 상환됐다. 최근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담보 물건 처분에 따라 중도상환이 발생한 것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말 기준 안심대출 연체율은 0.02%로 조사됐다. 가계대출 연체율 0.44% 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체된 안심대출은 66건이다. 해당 대출총액은 64억7200만원이다.
중도상환과 연체는 저소득층에 집중됐다. 지난 7월말까지 중도상환의 43.5%(365억원), 연체의 42.4%(13억원)가 소득하위 20%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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