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알레르기비염 등 어린이 건강관리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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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알레르기비염 등 어린이 건강관리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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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컨슈머타임스] 지난 8일 24절기 중 백로(白露)가 지나면서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심한 가을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환절기를 맞았다.

아침과 저녁의 심한 일교차,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공기와 건조함은 각종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일교차가 심해지고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 외부의 차가운 기운이 호흡기를 통해 폐장으로 들어가면 폐장이 차가운 기운을 이겨내지 못해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성인에 비해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은 "비염 증상이 심해지면서 코로 호흡하기가 어려워져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구강 내 압력의 균형이 깨져 장기적으로 치아와 아래턱이 변형된다"며 "특히 산소 공급이 적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남선원장이 동양의학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평소 입을 숨을 쉬는 6~18세 남녀 학생 1312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50.3%)에 해당하는 660명이 성장 부진을 보였으며 정서 불안, 학습 부진, 주의 산만이 있는 아이는 396명(30.2%)으로 조사됐다.

입호흡이 성장과 정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입호흡은 얼굴 형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부정교합은 72명(5.5%), 주걱턱 32명(2.4%), 눈 주위가 검게 보이는 다크서클 29명(2.2%) 등으로 나타났다.

또 숙면 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부족해 성장부진이 나타나며 성격도 예민해져 신경질적이고 짜증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입호흡의 원인은 코를 막히게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60.2%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 축농증(21.3%), 감기(10%), 아데노이드 비대증(6.4%), 폴립(2.1%) 순이었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이 호흡기에 수독(水毒)이 쌓여 생긴다고 본다.

몸 속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돼야 하는데 콩팥 기능이 약해지면 체내의 물 흐름이 원활치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배출 못한 몸 속 수분인 수독이 혈액을 타고 역류해 코 점막에 쌓이면 콧물이 되고 기관지에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되며 피부에 쌓이면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므로 약으로 이를 제거하고 신체 면역기능을 올리는 것이 한방치료의 핵심이다.

이에 김 원장은 "35년간 알레르기성장클리닉을 운영하며 얻은 임상 노하우와 50만 명의 치료 경험을 통해 'YD영동탕'을 개발했다."며 "소청룡탕에 개인 체질에 따라 약재를 가감해 비염과 키 성장 등이 동시에 해결되도록 처방한 것으로 94.7%가 비염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했다.

이 치료결과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양의학회에서 발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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