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사과·배 등 추석 선물세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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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사과·배 등 추석 선물세트 판매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10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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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사과·배 등 추석 선물세트 판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사과, 배, 갈치 등의 물량을 최대 30% 이상 늘려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한우는 산지에서 15~20% 정도 가격이 올랐다. 굴비, 참조기 원물 가격 또한 지난해 추석대비 최대 66% 가량 올랐지만 신세계는 상승분을 다 반영하지 않고 한우는 8~10%, 굴비는 15~30%만 각각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추석선물 예약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한우와 굴비의 매출신장률보다 사과, 배, 멸치, 갈치 등의 매출신장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에서 90%에 가까운 매출신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던 한우는 올해 30% 약간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였던 굴비 역시 4% 신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반면 사과, 배의 매출은 2배, 멸치 역시 3배 가까운 290%의 매출 신장을 보여 유례 없는 사상 최대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한우와 굴비의 원물가가 상승해 다른 대체상품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많고 최근 정형화된 선물에서 벗어나 취향에 따라 명절 선물을 하는 수요가 증가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과일의 경우는 지난해 이른 추석으로 인해 대과가 부족했지만 올해는 비교적 늦은 추석으로 대과의 물량이 충분하다. 가격 또한 전년에 비해 5~10% 낮아져 사과, 배의 매출이 최초로 굴비를 넘어 설 수도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사과, 배는 물론 멸치, 갈치 등 올해 큰 인기를 끌 대체 상품의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려 추석 선물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심이 깊은 전국 명산지에서 최상품의 과일만을 엄선함은 물론 산지직거래를 통해 가격까지 잡은 다양한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 소담 사과, 배 세트(사과 8, 배 6 入)는 12만원, 신세계 소담 사과 세트(사과 12入)는 11만원, 알찬 사과, 배 세트(사과 6, 배 6入)는 7만5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사과, 배, 망고 세트(사과 3, 배 3, 망고 3入)는 16만원, 망고 세트(6入)는 20만원, 명품 멜론(4入)은 13만원, 명품 혼합세트(망고 1, 멜론 2入)는 12만원에 각각 구매 가능하다.

이어 청정해역 제주 근해에서 어획된 겨울 갈치를 사전에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 은갈치(4.5미, 1.6kg)는 15만원, 바다향 갈치(5미, 1.8kg)는 18만원, 제주 옥도미 1호(2.7kg)는 25만원, 제주 참옥돔(1.6kg)은 10만원에 각각 준비했다.

굴비를 대신해 추석 예약판매 수산 매출을 이끈 멸치와 전복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남해안 죽방렴 멸치 세트 2호는 30만원, SSG 지성 생산자 멸치 세트는 7만5000원, 참멸치 특호는 10만원, 자연산 전복 1호는 50만원, 청산도 참전복 1호 12만원에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식품담당 임훈 상무는 "올 추석 한우와 굴비 원물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을 억제했다"며 "산지직거래를 통해 품질은 물론 가격까지 잡은 상품을 선보이며 추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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