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스마트십으로 육·해상 물류관리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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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스마트십으로 육·해상 물류관리 연결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18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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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스마트십으로 육·해상 물류관리 연결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선도기업인 액센츄어(Accenture)사와 함께 '커넥티드 스마트십(Connected Smart Ship)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1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울산 본사에서 액센츄어사와 현대중공업이 선박 운항과 적재 화물, 항만 물류정보 등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스마트십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커넥티드 스마트십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1년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에 액센츄어사의 디지털 기술과 해운산업 정보를 결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해상 운송부터 하역, 육상 운송에 이르기까지 해운산업의 전체 밸류체인(Value Chain)을 종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스마트십은 선박과 운항 데이터, 기상·해류 정보를 바탕으로 선박의 친환경성, 안전성, 운항 경제성 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커넥티드 스마트십은 선박과 항만, 육상 물류 등 화물 운송상의 제반 정보들을 선주사에게 제공함으로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양사는 오는 2020년까지 현대중공업의 선박 플랫폼과 액센츄어의 육상 플랫폼을 위성으로 연결해 선박과 항만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운항 최적화와 선박 예측 정비 등의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운항 최적화 서비스는 운항 선박이 항만의 하역 현황과 선박의 대기 상황 등 항만물류 정보에 따라 선박의 속도와 항해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해 준다. 따라서 선박의 항만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선박 운항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신현수 중앙기술원장은 "커넥티드 스마트십 협력사업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제조 기반에서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조선, 물류, 선박 운영 등 사업간의 경계를 넘어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첼로 타미에티(Marcello Tamietti) 액센츄어 디지털 커넥티드 트랜스포트 리드는 "사물 인터넷이 운송 산업 전반에 커다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플랫폼 기반 협력은 선주사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현대중공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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