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메르스 감염 환자 숨져…15번째 사망자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돼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81번 환자 박모씨가 14일 오후 숨졌다.
메르스 확산 이후 15번째 사망자다.
박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친척의 병문안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박씨는 지난 6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첫 메르스 감염 환자였다.
이후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지만 호흡 곤란과 폐렴 증세가 심해져 숨졌다.
박씨는 평소 간 기능이 안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유족과 함께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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