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외래∙입원∙응급실 운영중단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파의 '제2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이 병원을 부분 폐쇄했다. 응급실 진료와 입원을 제한하고 수술도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중단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35번)가 나온 지 9일만이다.
14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가 전면 제한된다. 응급환자의 진료도 일시 중단,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공식 입장도 내놨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런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 이송직원의 확진으로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요구했기 때문.
병원 측은 이송요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 접촉자 37명을 1인실로 격리했다. 간접 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확진 전 접촉한 직원 52명도 자택 격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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